콩을 꼭꼭 씹 어 먹다 보면, 어렴풋하게 단맛이 느껴진다.
이것은 콩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Oligosaccharide) 때문. 
올리고당은 포도당이나 과당 등의 단당 2~10개가 결합해 만들어진 것의 총칭으로 콩 올리고당도 그 중 하나다.
인체에서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까지 도달한 올리고당은
대장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비피더스균의 영양균이 된다. 
비피더스균은 요구르트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유익한 균의 일종인데, 해로운 균이 자라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장의 유동운동을 촉진시켜 대장이 튼튼해진다. 하지만 금방 위력을 잃는 것이 결점. 매일 먹지 않으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이런 비피더스균의 기능을 돕는 것이 올리고당으로,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로 대장에 도착하기 때문에
막 약해지기 시작한 비피더스균을 도와 장 내 환경을 활성화시켜 준다.
특히 콩 올리고당은 다른 올리고당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비피더스균의 증가를 촉진하는 유능한 일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올리고당 - 콩을 알아야 두부를 안다 (두부, 2006. 9. 25., 김영사)